이제 법적으로 유부가 되어버린 혼인신고 후기를 적어보겠다
결혼식은 10월이지만, 우리는 미리 신혼집을 샀기 때문에
대출금리를 낮추기 위한 혼인신고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식을 올리기도 전에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유부가 되어버렸다..
ㅋ
이미 작년 말, 대출을 신청하는 날에 결혼예정사실 확인서를 써 냈는데
그때도 느낌이 이상했었는데....
대출실행 후 3개월 이내에 혼인관계를 증명해야해서
3월 초에 오빠랑 나 둘 다 오후반차를 내고 시청으로 고고했다
아 그 전에 혼인신고서는 미리 작성해가는 것을 추천한다(하단 첨부파일 있음)
출력해서 부모님, 증인의 서명을 받아놔야하기 때문!!
미리 받지 않는다면 두번 가야하거나, 양가 부모님을 한번에 모시고 가야하는 일이 생길 수 있음..
혼인신고서는 이렇게 한쪽이다
작성방법 중 어려웠던 것이 바로 본(한자)과 등록기준지, 증인과 동의자였는데
검색해보니 많이들 설명을 잘 해놓으셨더라고 ㅋㅋㅋ
본(한자)과 등록기준지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떼면 바로 알 수 있다
가족관계증명서 가장 상단에 등록기준지가 있고,
우측으로 본 도 나와있으니 그걸 고대로 따라쓰면 끝!
그리고 증인은 우리의 혼인관계에 증인을 서 줄 사람인데
보통 부모님이 해주신다고 한다
사실 그게 가장 편해서 우리도 양가 아버지가 증인에 날인해주셨다
동의자는 미성년자가 혼인신고를 할 경우 작성하는 란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간단하쥬??
혼인신고는 각 관할시청(읍,면)으로 방문하면 된다
우리는 얼마전에 구리로 이사를 왔기 때문에 구리시청!
시청에 들어가보니 이렇게 혼인신고서 양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혼인신고서 옆에 바로 이혼신고서도 있어서 좀 무서웠음
접수대 옆에 이혼신고서 접수 후 취소 불가! 라고 엄청 크고 붉은 글씨로 붙어있었음....
아무튼 우리는 일단 미리 작성해놓은 양식에, 혹시라도 잘못 쓴 부분이 있을까 싶어 다시 한 번 점검한 후!
접수대에 접수시켰다.. 사람도 없어서 접수는 정말 5분 이내로 끝남
준비물은 신분증 밖에 없다 ㅋㅋㅋ
접수까지 끝내고 여기 혼인신고 했다고 혼인신고 기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가라는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차마 용기를 내지 못했다 ㅋㅋㅋㅋㅋ
너무 민망쓰...
이렇게 접수증을 주신 후 일주일만에 처리됐다는 문자를 받았고
가족관계증명서와 혼인관계증명서를 떼어보니
떡하니 배.우.자.... 라고 나와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법적으로 이제 묶여버렸네 ㅋㅋㅋㅋㅋㅋㅋㅋ
(혼인신고 접수일 = 혼인신고일)
혼인신고.. 라는 말만 들으면 뭔가 엄청난 것 같지만
생각보다 너무나 간단하고 별거 없어서 오히려 김이 팍 샜다ㅋㅋㅋㅋ
모두가 처음이라 당연히 좀 긴장되고 그러겠지만
아무것도 아니니 다들 잘 해내시길!
혼인신고를 축하하며 맛있는 거 먹어야지
모두 혼인신고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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