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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W02. (1) 예식장 투어 - 더컨벤션 잠실(그랜드볼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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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계기

 

2023년 10월 기준

결혼 준비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상태

일단은 예식장 잡기가 하늘에 별따기 라던데? 하며

가까운 곳으로 방문해봤다

우리는 처음에 절대 플래너 끼지 말고

우리끼리 하나하나 다 손품발품 팔면서 다니자고 다짐했기 때문에

오빠가 고생 좀 많이 했다 ㅎㅎ (전화, 스케쥴 담당 = 오빠)

그리하여 첫번째 예식장 투어는 워킹으로 더컨벤션 잠실!

(플래너 없이 개인적으로 방문상담 예약잡고 가는걸 워킹이라고 하더라)

상담예약 잡는 것도 쉽지 않다는 말에 비해서는.. 한번에 잡힘

여기는 교통회관 건물을 써서 그런지 업계할인이 있다는 소식이 있어서 궁금했다

나랑 오빠랑 둘다 교통업종의 회사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얼마나 할인이 들어갈지!

근데 그래서 그런지 회사사람들이 여기서 정말 많이 하기 때문에

좀 많이 익숙(?)하기도 했다

빨간벽돌......

 

 

예식장 조건

 

 

나의 예식장 선택 조건은 명확하고도 까다로웠다ㅋㅋㅋ

사실 처음엔 그냥 넓고 어두운 홀이면 좋아~ 했다가

점점 조건들이 붙는데 내가 이렇게까지 까다로운 사람이었나? 싶었음

 

필수조건 선택조건(있음 좋고 없어도 괜찮음) 절대절대 안되는 조건
위치 서울(도보 5분 이내 역세권)
넓은 주차장
홀 - 연회장 동선 좋을 것
천고 높고 긴 버진로드
호텔식 어두운 홀
시간은 점심시간대(12:30~14:00)
넓은 로비
신부대기실에서 홀로 바로 입장
화려한 생화장식
기계식 플라워샤워
홀 연계 혼주메컵&한복샵 있을 것
한상차림
채플식
주차장 협소(발렛 시스템)

 

 

이렇게 생각해놓고 보니

막상 예산을 안정함!!!!!ㅠㅠ

이게 사실 위 조건으로 서울에서 예식장을 찾는다면

몇군데 안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애초에 많이 돌아다니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정해놓은 예산이 없었다보니 가격비교가 어려웠음..

일단 더컨벤션 잠실점에서 예식을 한다는 가정하에

나는 무조건 그랜드볼룸홀을 선택했다

그랜드볼룸홀, 아모르홀, 비스타홀 3개 홀 중에 가장 넓은 곳이었다

 

 

 

상담실은 건물 3F 에 있었고, 아주 조용하고 아늑했다

그리고 평일에 갔는데 생화장식을 이제 막 하고 있어서 그런지

생화 향기가 엄청 나는게 넘 좋았다

상담하면 주시는 커피와 저 다과(쿠키, 마카롱) 진짜 맛있음 ㅎㅎ

홀 연계 스냅인 마이퍼스트레이디 앨범 구경도 하면서

상담을 시작했다

 

더컨벤션 잠실점 예식장 정보 및 장단점

 

 

 

기본 정보와 상담을 바탕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구 분
내 용
비 고
예식장 이름/홀
더컨벤션 잠실 / 그랜드볼룸홀(보증인원은 평균수준, 아모르홀, 비스타홀보다는 살짝 많음)
홀/로비 분위기
1F 어두운홀(식간격 70분) / 호텔식 / 버진로드 23M / 천고 6.5M / 로비 넓음(깔끔)
신부대기실
그린&화이트 생화장식, 브라운 테두리 / 신부전용 화장실 있음
좁은 편이라 활용도는 떨어지는 편
연회장/식사
B1F 1000석 / 뷔페식 / 음식은 150-170여가지 종류 / 보증인원 +20% 음식 준비 /
혼주는 별도 한상차림(뷔페도 이용가능)
비스타홀과
연회장 같이 씀
위치/주차장/교통
서울시 송파구 / 지상, 지하주차장 이용가능(2시간 무료) / 2,8호선 잠실역(도보5분이내)
당일계약특전
음,주류 무제한 서비스 / 전문사회자 / 웨딩연주 / 포토테이블 / 플라워샤워
계약금/환불정보
300만원 / 150일 전 취소시 계약금의 10% 상담수수료 제하고 환불 가능
기타
홀 연계 스냅(마이퍼스트레이디) / 혼주 연계메이크업샵(끌로에) / 축가는 최대 2곡 가능
홀 연계 스냅은 대관료에 포함

 

 

 

 

이를 바탕으로 나의 예식장 선택조건에 맞는지 비교해봤다

 

필수조건 선택조건(있음 좋고 없어도 괜찮음) 절대절대 안되는 조건
위치 서울(도보 5분 이내 역세권)
넓은 주차장 △ (지하주차장 좁다는 의견 多)
홀 - 연회장 동선 좋을 것
천고 높고 긴 버진로드 △ (개인적으로 보통 수준으로 느껴짐, 홀 느낌이 좀 더 좁아보이는?)
호텔식 어두운 홀
시간은 점심시간대(12:30~14:00)
넓은 로비
신부대기실에서 홀로 바로 입장
화려한 생화장식 △ (화려 보다는 단아 느낌)
기계식 플라워샤워 X (아날로그식)
홀 연계 혼주메컵&한복샵 있을 것 △ (메이크업만)
한상차림
채플식
주차장 협소(발렛 시스템)

 

 

더컨벤션 잠실은 전형적인 컨벤션홀 느낌으로

장점은 잠실역이 가까워서 대중교통 이용 하객들에겐 최고였다

밥컨벤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뷔페는 보장이 되어 있고

특히 그랜드볼룸홀은 연회장과 동선이 편리하다(1F-B1F)

그리고 신부대기실에서 바로 홀로 이어지는 문도 있고

그랜드볼룸홀 한정, 신부대기실 내 화장실이 있어 좋았다

거기다가 지금와서 다른 곳들과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같은 조건에 대관료와 식대가 그나마 조금 저렴한 편?

결코 싸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아 그리고 업계할인도 아주 조금 들어감)

그래서 전반적으로 육각형 예식장 느낌이었다

무난무난~

그에 반해 단점이라고 꼽을 수 있는 것은

옛날 교통회관 건물이라 외관이 좀 노후화 되어 보이는 점(빨간벽돌)

신부대기실이 좀 좁은 편이라 활용도가 떨어지는 점

(거기다가 신부대기실이 쨘 하고 나타나는 게 아니라

그냥 로비로 가는 길, 홀 들어가는 길에 오픈이 되어 있어서 좀 부담..)

전반적인 분위기가 '화려'보다는 '단아'한 개인적인 느낌

그리고 홀 내부 넓이가 내 기준으로 좀 좁은느낌이었다

바닥과 벽 등 색깔이 보랏빛 벨벳 느낌에다가 천고가 많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ㅋㅋ 근데 어두우면 또 티는 안남ㅋㅋ

 

 

선택여부(계약했다가 2-3주 후 취소)

 

 

예식일자는 단순하게 '5월의 신부'가 좋아서 5월로만 봤고

다행히 일요일 점심시간대에 한자리가 비어있었다!

뭐 크게 엄청 걸리는 것도 없고, 나름 오랜 전통도 있는 보장된 곳이기도 하고

날짜 시간도 괜찮고, 가격도 일단 합리적인 것 같고.

그래서 일단 계약금을 걸고 나와버렸다...

(근데 계약금 300만원 거는 것 까지는 이해가는데

왜 반년 이상 남았는데도 취소하면

상담료 30만원 제외하고 환불되는지는 모르겠다

상담료 까지는 그럼 이해하겠는데 그게 30만원??ㅋㅋㅋ

과연 이 상담 1시간이 30만원의 가치가 있었나?ㅋㅋㅋ

웨딩업계에 발을 들여놓기 직전이라 이 조건은 충격이 매우 컸음)

 

 

 

만약 취소하고 다른 예식장 하더라도

그냥 그 예식장이 견적금액보다 30만원 더 많은거라고 생각하자고

다독이며 일단 계약 끝!

(아, 취소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애초에 결제할 때 30만원, 270만원 이렇게 두번에 나누어서 결제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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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약 후, 계속해서 오래된 느낌의 홀

내 취향과는 좀 다른 신부대기실로 인해 고민을 많이 했고,

심지어 이제 막 갑자기 결혼준비를 시작했는데 7개월 정도밖에 시간이 남지 않은 점이

생각보다 되게 부담으로 다가왔다ㅠ_ㅠ

(무지(無知)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역대급 살이 올라서 다이어트 걱정도..)

결국 오빠랑 얘기해서 날짜도 미루고, 해도 후회없는 곳으로 하자. 라고 했고

그래서 2-3주 뒤에 결국 다른 곳으로 변경하느라

눈물을 머금고 30만원 제외하고 270만원 환불 완료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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